망종, 냉방병과 여름감기 예방할 시기 | Daum 뉴스 /베이비뉴스
망종, 냉방병과 여름감기 예방할 시기
윤정원 기자 입력 2018.06.04. 16:08
망종(芒種)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각종 외부 시설뿐 아니라 더위에 민감한 가정에서는 냉방기 가동이 늘어난다.
평소 찬물, 찬 음료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찬 음식을 본격적으로 접하다 보니 열이 나거나 콧물, 기침 등 환절기 증상들이 다시 나타나기 쉽다.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열,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식욕부진, 피로감, 야제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찬 음식 섭취 줄이고 에어컨 사용에 신중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망종(芒種)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로 각종 외부 시설뿐 아니라 더위에 민감한 가정에서는 냉방기 가동이 늘어난다. 평소 찬물, 찬 음료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찬 음식을 본격적으로 접하다 보니 열이 나거나 콧물, 기침 등 환절기 증상들이 다시 나타나기 쉽다. 또한 해가 길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 체력 소모가 심해져 밤중, 새벽에 다리를 아파하거나 땀을 과도하게 흘릴 수 있다. 한여름이 되기도 전에 체력이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산 함소아한의원 조성익 대표원장에게 이 시기 건강 관리법에 대해 들어봤다.
냉방병과 여름감기에 대한 도움말을 제공한 안산 함소아한의원 조성익 대표원장. ⓒ함소아한의원
◇ 이 시기 꼭 주의해주세요!
1. 장염, 잦은 배앓이
찬 음식의 섭취가 늘어 장이 자극을 받아 복통, 설사 증상이 자주 나타나기 쉽다.
2. 성장통
해가 길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 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3. 여름감기
냉방기 가동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열, 콧물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4. 식욕부진, 피로감, 야제증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식욕부진, 피로감, 야제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생활관리법
1. 찬 음식 섭취를 줄여주세요
여름철 빙과류, 아이스크림, 찬 음료 등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장염, 배앓이로 고생하기 쉽다. 되도록 찬 음식 섭취를 줄이고, 먹고 난 뒤에는 꼭 미지근한 물을 한잔 마셔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다.
2. 냉방병 예방을 위해 에어컨 사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여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정도의 실내 온도는 26도 이상에서 28도 정도가 적당하다. 수면 중에도 에어컨을 켜두고 자는 경우가 있는데 이불 없이 자는 아이들에게는 26도도 서늘하게 느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쿨매트나 대자리, 삼베 이불처럼 피부의 열을 식힐 수 있는 침구류를 사용하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3. 얇은 긴팔 옷을 꼭 챙겨주세요
식당, 마트, 대중교통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냉방이 세게 가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격적인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모공이 크게 열려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의 냉방으로도 열이 오르거나 기침, 콧물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얇은 긴팔 옷을 챙겨 냉방이 심한 곳에선 긴팔 옷을 입혀주자.
4. 외출에서 돌아온 후 팔, 다리를 마사지해주세요
여름에는 늦은 시간까지 운동량이 많아져 근육통이 생기기 쉽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구면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날은 집으로 돌아와서 족욕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5. 매실차와 오미자차를 챙겨주세요
매실은 잦은 배앓이로 고생하거나 더위로 식욕을 잃은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다만, 매실즙에 지나치게 많은 설탕이 함유돼 있다면 오히려 속열을 조장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기농설탕을 이용하여 직접 담그거나 믿을 수 있는 유기농매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는 성질이 따뜻하고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냉방 등으로 감기 증상을 보인다면 오미자차를 챙겨주자.
6. 생맥산으로 기력보충을 도와주세요
아이들은 여름철 더위에 지치고 기력이 약해지기 쉽다. 생맥산은 오미자, 맥문동, 인삼으로 만들어져 기력을 증진시키고 피로회복을 돕는다. 또한 몸속 진액을 보충해주고 갈증 해소를 도와주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아이에게 챙겨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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