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걸으면 신체 나이 ○○년 줄일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5. 03. 08:00
빨리 걷기가 16년까지 젊게 만들어
하루 권장 운동 시간은 30분
게티이미지뱅크
‘빠르게 걷기’가 신체 나이를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0일 발행된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것이 신체 나이를 16년까지 젊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과 레스터 생물의학 연구 센터의 연구진은 영국에 거주하는 중년(평균 나이 50세)인 40만 5981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모아 관찰했다. 연구진은 텔로미어라고 불리는 세포 건강의 핵심 지표를 측정해 참가자들의 걸음걸이와 생물학적 노화의 징후를 비교했다.
텔로미어는 진핵생물 염색체의 양팔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특수한 입자로 이 말단부의 DNA는 일정한 염기서열이 여러 번 반복되는 특수한 반복서열 구조를 갖는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분열을 측정하여 세포의 수명을 조절하는 계측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포 분열이 반복될수록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져 결국 소실되는데 이는 세포노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
참가자 데이터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사람들이 느리게 걷는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텔로미어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것이 총 걸음 수나 걷는 시간이 아닌 활동의 강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레스터 대학교의 톰 예이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 연구에서 사람들의 유전자 프로파일이 담긴 정보를 이용했다. 그 이유는 빠른 걸음이 실제로 텔로미어에 의해 측정되는 신체적 나이를 젊게 해준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20일 발행된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것이 신체 나이를 16년까지 젊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과 레스터 생물의학 연구 센터의 연구진은 영국에 거주하는 중년(평균 나이 50세)인 40만 5981명의 유전자 데이터를 모아 관찰했다. 연구진은 텔로미어라고 불리는 세포 건강의 핵심 지표를 측정해 참가자들의 걸음걸이와 생물학적 노화의 징후를 비교했다.
텔로미어는 진핵생물 염색체의 양팔 각각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특수한 입자로 이 말단부의 DNA는 일정한 염기서열이 여러 번 반복되는 특수한 반복서열 구조를 갖는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세포분열을 측정하여 세포의 수명을 조절하는 계측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세포 분열이 반복될수록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져 결국 소실되는데 이는 세포노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
참가자 데이터에 따르면 빠르게 걷는 사람들이 느리게 걷는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텔로미어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것이 총 걸음 수나 걷는 시간이 아닌 활동의 강도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레스터 대학교의 톰 예이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이 연구에서 사람들의 유전자 프로파일이 담긴 정보를 이용했다. 그 이유는 빠른 걸음이 실제로 텔로미어에 의해 측정되는 신체적 나이를 젊게 해준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적 이론에 따르면 걷는 속도와 상관없이 걷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하고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여러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걷기는 심장 박동을 높이고 혈류를 개선시켜 고통과 근육통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에 최소 4400보를 걸으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졌다.
메이요 클리닉은 “하루 권장할 운동 시간은 30분으로 10분 걷기를 3회 하는 등으로 나뉘어서 해도 되며 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도 좋다”고 설명했다.
걷기는 심장 박동을 높이고 혈류를 개선시켜 고통과 근육통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줄이고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하루에 최소 4400보를 걸으면 오래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해졌다.
메이요 클리닉은 “하루 권장할 운동 시간은 30분으로 10분 걷기를 3회 하는 등으로 나뉘어서 해도 되며 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도 좋다”고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