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심해지는 안구건조증...눈 건강 지키려면?
봄철에는 바깥 활동이 잦아지면서 황사나 미세먼지에 더욱 노출이 되기 쉽다. 특히 3월에는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안구건조증 환자가 많아지는데, 눈이 건조해지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으므로 평소 눈 건강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상당히 흔한 질병으로, 40대 이상 여자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먼지가 많고 날씨가 건조해지는 계절에 더욱 잘 발생하는데 눈이 건조하거나 뻑뻑해지고, 이물감과 쓰라린 느낌, 침침한 증상 등이 생긴다.
안구건조증은 일반적으로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하여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한다. 한번 발병하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안과를 방문해 처방에 따라 인공눈물, 눈물 분비 촉진제, 항염증제 등의 안약을 점안하거나 IPL 레이저 치료 등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 온도 낮추기, 근처에 물 담아놓기 등도 효과적이다. 평소 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려면 눈을 자주 깜빡이고, 렌즈는 하루 8시간 이내로 착용하도록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보는 것은 삼가고 먼 곳을 바라보며 눈 휴식을 취하고 눈 운동을 해주도록 한다.
온찜질과 눈꺼풀 청소를 꾸준히 하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매일 5~10분 정도 온 찜질을 해주어 눈꺼풀에 묻은 기름진 분비물을 녹여주고 눈꺼풀 세정용품으로 아래 위의 속눈썹 부위 기름샘 입구를 닦아내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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