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권순일입력 2023. 8. 28. 08:36

 

 

 

자꾸 만지면 감염 위험 커져

 

코를 자꾸 후비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손은 다른 신체 부위로 세균을 옮기는 주범이다. 손을 청결하게 유지할수록 감염 위험률을 낮출 수 있지만 그래도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손을 제대로 씻었다하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손과 손가락은 주변 환경에 의해 재빨리 다시 오염된다"고 말한다.

또한 손톱이 길거나 장신구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손톱길이가 2㎜ 이상이거나 반지를 끼고 있으면 더 많은 미생물이 번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 자료를 토대로 가급적 손을 대면 안 되는 신체 부위를 알아봤다.

콧속

코가 답답하면 코를 풀거나 휴지로 파내는 사람도 있지만 손가락을 직접 넣어 후비는 사람도 있다. '감염통제 및 병원 역학(Infection Control and Hospital Epidemiology)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를 자주 후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될 확률이 51% 높아진다. 직접 손가락으로 콧속을 건드리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외이도

바깥귀길이라고도 불리는 외이도는 귓구멍 어귀부터 고막까지를 칭한다. 이 부위를 손가락으로 자주 후비적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박박 긁거나 세게 후비면 손상을 입기 쉽다.

만약 귓속이 계속 가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귀를 건드리기보단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제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귀지가 꽉 찼거나 피부에 습진이 생겼거나 감염증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른 치료를 적절하게 받으면 가려움증이 한결 나아진다.

얼굴 피부

얼굴은 세수를 한다거나 로션을 바를 때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손가락에는 피부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세균, 먼지, 유분기 등이 있기 때문에 자꾸 건드리면 얼굴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손톱 아래 피부

포도상구균을 비롯한 많은 세균이 손톱 밑에 기생한다. 손톱을 항상 짧게 잘라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박테리아 거주 가능성을 낮추기 때문이다. 손톱 아래 피부를 만진 손가락으로 다른 피부를 건드리면 박테리아가 옮겨 붙을 확률이 높아진다.

또 손톱 아래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손톱 자체에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손톱이 깨지거나 벗겨지고 심하면 분리되기까지 하는 손톱박리증과 같은 질환 위험 높아진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828083606121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23.08.29
07:34: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5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876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불씨 112 2023-09-06
욕실의 ‘이것’ 3개월 넘게 썼다간 세균 꿀꺽 이채리 기자입력 2023. 9. 5. 10:00       욕실 용품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칫 세균의 온상으로 변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욕실은 세균 번식이 잘 되는 공간이다. 햇빛이 들지 않고, 습도가 높기...  
2875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불씨 113 2023-09-05
“사후 세계 존재한다”... 美암치료 의사 주장, 뭐길래? 정은지입력 2023. 9. 1. 15:45수정 2023. 9. 1. 17:39       임사 체험 5000건 수집... 사후세계 존재한다고 주장 암치료 의사   아직도 미스터리 중에 하나, 인간이 죽은 후의 세계가 있을까? 세계 곳곳...  
2874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불씨 116 2023-09-04
"아침에 바나나, 가방은 양손 번갈아"…치매 예방 습관 10 이요세입력 2023. 8. 29. 10:30수정 2023. 8. 29. 13:49         조기 발견·진단 위한 정책·의료체계 구축 시급 바나나에는 뇌가 필요로 하는 당질이 여러 형태로 함유돼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87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불씨 160 2023-09-03
갑자기 심장 멎는 '급성 심정지', 하루 전 '이 증상' 나타난다 안혜원입력 2023. 9. 1. 10:47수정 2023. 9. 1. 11:13         남성은 흉통, 여성은 호흡곤란 증상 나타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전 경고 없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 '급성 심정지'는 24시간 전에...  
2872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불씨 122 2023-09-02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입력 2023. 8. 30. 20:59수정 2023. 8. 31. 10:24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지난 27일 오전 강원도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  
2871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불씨 112 2023-09-01
‘빵빵’ 터지는 웃음…심장엔 어떤 일이? 윤은숙입력 2023. 8. 28. 14:30       브라질 연구팀 연구 결과 발표   웃음은 여러 측면에서 우리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긍정...  
2870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불씨 109 2023-08-31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9. 07:00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  
2869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불씨 145 2023-08-30
설탕 과잉 섭취했더니 머리가...뇌에서 무슨 일? 권순일입력 2023. 8. 27. 11:05       기억력 떨어지고, 우울감 증가해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탕(당분)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찌는 것은 물론 심장 건강에도 해롭다. 또 뇌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  
»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불씨 112 2023-08-29
손대면 세균이 “쫙”...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곳들 권순일입력 2023. 8. 28. 08:36       자꾸 만지면 감염 위험 커져   코를 자꾸 후비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커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전염병은 손을 ...  
2867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불씨 159 2023-08-28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박주현입력 2023. 8. 24. 13:01       같은 팔에 계속 주사 맞아야 효과 커     한쪽 팔에 주사를 계속 맞은 사람들은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사람들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66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불씨 109 2023-08-27
생활 습관 ‘이렇게’ 바꾸면 수명 늘어난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6. 05:00       초가공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사는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므로 자제하고, 건강을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상 ...  
2865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불씨 128 2023-08-26
우리 몸에 ‘혈전’ 생겼다는 무서운 징후 7 김수현입력 2023. 8. 25. 07:30       우리 몸에 혈전이 생겼을 때, 숨이 가빠지고 설명할 수 없는 극도의 피로감이 발생하며 식은땀이 흐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을 넘어서면 혹시 혈관에 '혈전'이 ...  
2864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불씨 129 2023-08-25
앉았다 일어서니 눈 앞이 캄캄… 흔한 '기립성 저혈압' 해결책은? 신은진 기자입력 2023. 8. 20. 18:00       원인이 불분명한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습관 변화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보다 저혈압이 무섭단 말이 있다. 그런데 누워 있...  
2863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불씨 290 2023-08-24
나이들수록 체온중추 기능↓…사망을 예방하는 ‘여름철 어르신 건강관리법’ 조수완입력 2023. 8. 7. 15:46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열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어르신들은 탈수 증상을 ...  
2862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불씨 168 2023-08-23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이금숙 기자입력 2023. 8. 18. 23: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실제 나이와 근육 나이는 다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 한 사람이라면 근육 기능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젊...  
2861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불씨 112 2023-08-22
 더 이상 늙기 싫다면 당장 '근력운동' 하세요 신수정입력 2023. 8. 1.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나이가 들수록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 몸, 그저 노화의 일부라고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꾸준한 근력운동은 이런 노화를 늦추고 활동적인 ...  
2860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불씨 234 2023-08-21
혈액·소변검사로 무엇을 알 수 있을까?...건강검진 결과표 제대로 읽는 법 조수완입력 2023. 8. 18. 15:01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구분되는데, 국민 대다수가 보편적으로 받는 검사가 바로 일반건...  
2859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불씨 108 2023-08-20
우리 몸에 온갖 세균... '여기' 다 모여있었네 정은지입력 2023. 8. 18. 10:26       전체 피부에 1000종(種)가량의 세균 서식... 가장 많은 부위는 배꼽 hands folded on his stomach in the form of a heart. on a blue background덥고 습한 날씨는 세균이 ...  
2858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불씨 1360 2023-08-19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5. 20:00       옷에 빨간 김칫국물이 묻었다면 주방 세제로 닦아내면 효과적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흰 셔츠 등 밝은색 옷에는 작은 얼룩이라도 묻으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  
2857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불씨 120 2023-08-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김용입력 2023. 8. 17. 14:37수정 2023. 8. 17. 19:40       나이 들면 소화액 감소... 과식하면 몸에 큰 부담, 노화 촉진   열량을 25% 줄인 식사를 2년 동안 꾸준히 한 경우 노화 속도가 3% 가량 느려졌다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