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시 所願詩
벼랑 끝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덕담 대신 지혜를 주소서.
어떻게 여기까지 온 사람들입니까.
험난한 기아의 고개에서도 부모의 손을 뿌리친 적 없고
아무리 위험한 전란의 들판이라도, 등에 업은 자식을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앉아 있을 때 걷고, 그들이 걸으면 우리는 뛰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그냥 추락 할 수는 없습니다.
벼랑인 줄도 모르고
어쩌다 북한이 핵을 만들어도 놀라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믿은 죄 입니까. 남의 눈치 보다 길을 잘못 든 탓입니까.
정치와 시장경제의 기둥이 조금만 더 기울어도 안 되는 험난한 국제 정세 속에
한 사람의 잘못 판단으로 온 나라와 국민들이,
천인단애(千仞斷崖)의 나락 앞에 서있습니다.
비상(非常)은 비상(飛翔)이기도 합니다.
싸움밖에 모르는 정치인들에게는 자기이익을 떠나 상대방 수용하는 마음을 주시고,
살기에 지친 서민에게는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를 주십시오.
안개 바다에 빠진 기업인들에게는 길 찾는 밝은 눈을 주시고,
국가의 원로들과 지식인들에게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한 목소리를 주소서.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위안를 주시고
남남처럼 되어 가는 가족에는 원앙새의 화합을 보여 주소서.
갈등으로 사분오열된 이 사회가 더 이상 찢기기 전에
기러기처럼 나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
소리를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선두의 자리를 바꾸어 가며
대열을 이끌어 간다는 저 신비한 기러기처럼 우리 모두를 날게 하소서.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아보자."
은빛 날개를 펴고, 새해의 눈부신 하늘로 일제히 날아오를 수 있게
"힘찬 날개 짓으로 벼랑 끝에서 솟구치게 하소서!"
(고 이 어령님의 소원시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2025년 1월 3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횃불장학회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hfi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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