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학입학제도와 우리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보내고 고소득 일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한다. 연줄을 통해 알음알음 서로의 자녀에게 인턴 기회를 준다. 집값을 떨어뜨릴 만한 부동산 정책에 거세게 저항한다. 자신의 현재 지위는 전적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이룬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같습니다.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두고 우리 사회는 온통 후보자의 자녀 대학 입학문제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러나 윗글은 미국사회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발간된 책 <20 VS 80의 사회> (부제- 상위 20퍼센트는 어떻게 불평등을 유지하는가?) 저자 리처드 리브스(50)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상류계급에 만연한 우월의식과 계급 구분을 싫어해서 미국 시민이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브루킹 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장 부유한 상위 1%의 행태가 불평등을 확대하고 사회를 망친다 하며 목청을 높이지만 자신들은 사실 99% 속에 숨는 미국 사회의 20% 중상류층을 꼬집는 내용입니다.
부유한 집안은 자녀, 손자 대대로 계속 부유하겠지만 현재 미국의 세습은 직접적인 상속보다는 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즉 중상류층은 교육에 광적으로 집착해서 고등교육을 더욱 불평등하게 몰아가는데 금전으로 대학 졸업장을 사기도하고, 성적이나 실력보다는 경쟁의 판을 조작해서 한정되고 가치 있는 기회에 다른 이들의 접근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는 불공정한 대학 입학절차, 서로의 인맥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인턴자리 분배 그리고 배타적인 토지용도 규제 등 세 가지를 꼽습니다.
앞의 두 가지는 최근 우리사회와 비슷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 학교, 집값을 보호하기위해 고안된 토지 용도규제는 우리와 다른 점입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부모를 잘못 만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패”라고 노벨상 받은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만의 말을 인용합니다.
공정한 사회는 결국 자녀의 사회적, 계급적 지위가 어떻게 될지, 자녀가 스스로 갖게 될 능력, 지능, 강점이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경쟁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아니겠느냐고 역설합니다.
미국은 능력본위 사회이지만 능력을 키우는 교육기회가 특정계층에 집중되면 그 교육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도구로 전락한다며 핵심은 중상류층 20%가 크게 반성해야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되어버린 우리 현실처럼 보수 진보를 가릴 것이 없이 그들만의 경기가 된 미국의 교육 현실을 파헤친 책입니다.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도 범국민적인 반성과 혁명적인 의식개혁이 필요합니다.
태풍 “링링”의 통과지역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추석한가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넉넉한 사랑 나누시길 기원합니다.
2019년 9월 7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감사합니다.(8/1~8/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배동호(300,000), 박종옥, 김조은, 한금용, 한화길, 최갑순, 임두연(300,000), 임동신 (200,000),
주)세종감정평가법인,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유한탑
*특별회비: 고)김익남(1,000,000), 천경기(200,000), 재경목중고1113회 동창회(300,000)
*월회비: 김진홍, 오나영, 김민재, 김덕길, 이선철, 김이숙, 이용호, 송하규, 이규희. 김한신, 한일수, 최 천,
천경기, 이향옥, 표성애, 김기정가족, (주)대한감정평가법인, 박성자, 김영균, 김현숙, 서동환, 김청자,
선왕주, 최정남, 이민영, 서안나, 최상춘(2월), 이근철,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한지수, 강성운, 최상현, 임정은, 물망초모임, 김성철, 태영순, 곽명숙, 이경희, 김예림, 한마음모임,
김민용, 박복님, 김동분, 배정민, 방기태, 방민석, 이지선, 정파진, 서명희, 이승호, 임금순, 최화숙,
조웅기, 장인송, 김종원, 강공성, 한윤경, 이호성
-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8월 1일 ; 천 경 기 님 (공무원) 부친 소천
또한 지난 4월 29일 소천하신 김 익남 님 부인께서 특별회비를 보내왔습니다.
- 동참을 환영합니다.
8월 19일 ; 김 조 은 님 (베르린 음대입학) 박 종 옥 님 추천
- 축하합니다
9월 21일 ; 고 영 식 님 차 남 병 선 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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