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늙게 하는 활성산소 '이것' 할 때 잘 생겨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20. 15:24
양반다리를 했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 산물이다.
하지만 양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질병이 생기거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하는 행동은 피하고, 활성산소를 파괴하는 항산화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를 유발할 수 있는 의외의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활성산소, 癌 등 다양한 질환 유발
활성산소는 세포를 공격해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암을 유발한다.
신진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기도 한다. 사이토카인 등 염증 물질 분비로 만성 염증도 유발된다. 활성산소는 세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든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 모든 기관이 활성산소의 공격 대상이다.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 혈관이 다치면 동맥경화증, 눈이 공격받으면 백내장, 피부가 영향을 받으면 주름이 많이 생긴다.
◇격렬한 운동 갑자기 멈출 때 발생
활성산소는 양반다리를 오래 유지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 많이 발생한다.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다리의 혈류가 억제돼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이 퍼지지 않는다. 그러면 점차 신경이 마비돼 발이 저리기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그동안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다리에 흐르기 시작해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발이 저릴 뿐 아니라 따끔거리며 아프다. 전기가 통하는 듯한 이때의 통증은 신경을 자극하며 나타난다.
격렬한 운동을 할 때도 활성산소가 잘 발생한다.
규칙적이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은 활성산소의 균형을 유지해 우리 몸의 세포 성장을 돕는다. 그런데 격렬한 운동을 하다 갑자기 멈추면 활성산소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운동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줄 알았던 에너지가 필요 없어지고, 그 에너지를 만들려고 준비했던 산소가 남아버린다. 이때 남은 산소는 활성산소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운동을 하다가 멈출 때는 동작을 서서히 중지해 산소가 점차적으로 소비되도록 하는 게 좋다.
◇조금만 무리해도 피곤하다면 활성산소 多
체내 활성산소가 많음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해지거나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눈에 띄게 늘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눈이 자주 충혈되는 것이다.
이 경우 흡연·스트레스·과식·자외선·과도한 운동 등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을 피하고, 비타민C·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한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12015240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