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권순일입력 2023. 9. 29. 08:44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생활화 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큰 즐거움이다. 운동으로 단련된 태극전사들이 각 종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면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국가대표 선수처럼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평생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운동은 단지 체력을 향상시키는 것 이상이다. 운동은 암,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숙면을 취하게 하며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운동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생 운동 프로그램은 건강하게 장수를 하면서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운동은 건강 증진으로 가는 길

운동은 나이에 상관없이 몸에 좋다.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서 더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뇌 능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었을 때는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삶의 모든 단계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 문제가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당한 운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장병, 관절염 또는 당뇨병과 같은 건강 상태가 있는 경우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의사들은 가장 적합한 신체 활동의 유형과 양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생을 살면서 연령대별로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린 시절

많은 아이들은 뛰어 놀면서 필요한 대부분의 운동을 한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놀이터에서 놀고, 술래잡기를 하고, 다른 많은 활동을 한다. 부모는 자녀가 매일 달리고, 뛰고, 놀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갖게 하면 된다. 어린이는 매일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10대

대부분의 10대들은 스포츠에 관심을 갖는다. 학교의 운동 프로그램이나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 만약 조직적인 운동을 하고 싶지 않으면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거나 동네 공원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자녀들과 마찬가지로 10대들에게도 활동할 기회를 줘야 한다. 10대들 역시 매일 최소 1시간의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20대

20대 때의 몸은 강하고 탄력이 있다. 신체 단련의 기초를 구축하기에 완벽한 시기다. 운동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운동을 삶의 규칙적인 부분으로 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유지하기가 더 쉬워진다.

테니스나 라켓볼과 같은 스포츠를 친구들과 함께 하라. 하이킹이나 자전거 타기 등 선택의 폭은 무궁무진하다. 일주일에 5일,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해야 한다. 나아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과 뼈의 힘이 줄어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 근력 운동을 포함시켜야 한다. 일주일에 2, 3일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된다.

30대

이때부터 우리의 몸은 나이 때문에 근육을 잃기 시작한다. 따라서 웨이트 트레이닝이 특히 중요하다. 피트니스클럽 등에 가입해 역기를 들어 올려라. 집에서도 저항 밴드 등을 통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뼈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해지기 시작한다. 30대 시기는 뼈 강화에 집중하기 좋은 때이다. 이런 운동에는 빠르게 걷기, 조깅, 요가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시도해보기에 좋은 시기다.

새로운 운동을 하면 새로운 근육 부위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지루해지지 않을 수 있다. 평소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면 에어로빅 수업을 들어보거나 자전거 마니아라면 수영이나 댄스를 배워보라. 운동을 재미있고 균형 있게 하기 위해 몇 가지 운동을 같이 해보는 게 좋다.

40대

운동 루틴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우리 몸은 중년에 자연스럽게 쇠퇴하기 시작한다. 근육은 질량과 탄력을 잃기 시작한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중이 더 쉽게 증가한다. 남녀 모두 호르몬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뱃살이 더 증가하기 쉽다. 뱃살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건강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 운동은 이러한 변화에 맞서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에 3~5번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관절에 통증이 있으면 충격이 적은 운동으로 바꾸면 된다. 여기에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이 포함될 수 있다. 걷기와 점프 같은 체중 부하 활동도 중요하다. 이런 운동은 튼튼한 뼈를 유지하고 노화와 관련된 뼈 손실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된다.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해줘야 한다.

50대

이 시기부터는 매일 더 많은 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운동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운동 프로그램을 조정하면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또는 수영과 같은 충격이 적은 활동은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격렬한 운동 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강도를 줄이는 대신 더 자주 운동하는 게 좋다. 몸이 구부러지는 자연스런 신체 증상과도 싸워야 한다. 복부와 등의 근육에 집중해 코어(신체 중심부)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60대

낙상 예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다. 유산소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일주일에 5번, 한 번에 30분씩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2, 3번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저항 운동을 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균형감을 유지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한 발로 서기, 다리 올리기 등이 있다.

70대 이상

더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근력과 유연성 유지를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 수중 에어로빅, 걷기, 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매주 계속해야 한다. 근육 강화를 위해 저항 밴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낙상을 막기 위한 균형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근육을 다치지 않게 몸을 풀고 몸을 식히는 준비 및 정리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929084418758

조회 수 :
107
등록일 :
2023.10.01
07:19: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73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18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불씨 124 2023-10-19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박주현입력 2023. 10. 12. 14:01       평균 5.45년 이내의 정확도를 보여줘   실제 뇌 조직을 인공지능(AI)이 사용해 사람이 언제 죽을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생물학...  
2917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불씨 154 2023-10-18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김수현입력 2023. 10. 13. 19:30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는데,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이나 화장실 ...  
2916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불씨 309 2023-10-17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김근정입력 2023. 10. 15. 20:50수정 2023. 10. 15. 21:36         밤에 하는 가벼운 산책, 멜라토닌 분비 촉진해 숙면에 도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밤 산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  
2915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불씨 111 2023-10-16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11. 13:49수정 2023. 10. 11. 14:05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온이 올라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됐는데 체감 날씨는 초겨울이다. 급격히 추워지면서 체...  
2914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불씨 115 2023-10-15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입력 2023. 10. 14. 19:00수정 2023. 10. 14. 23:46       생활 속 한방 10월은 나들이의 달이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놀이도 빠질 수...  
2913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불씨 107 2023-10-14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  
2912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불씨 105 2023-10-13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정희은입력 2023. 10. 12. 19:01수정 2023. 10. 12. 20:17       암 걸릴 확률 36.9% ...위치와 환부에 따라 증상 달라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이는 쉽지 않다....  
2911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불씨 108 2023-10-12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6. 07:00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는 누구나 잠에서 깨기 힘들고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사소한...  
2910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불씨 114 2023-10-11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3. 9. 13. 15:50수정 2023. 9. 13. 16:30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할까? 필자는 양치부터 한다.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2909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불씨 109 2023-10-10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정희은입력 2023. 10. 7. 18:46       혀와 눈,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지표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는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여러 기관에서 비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잘 관찰할 ...  
2908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불씨 114 2023-10-09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김근정입력 2023. 10. 7. 14:30수정 2023. 10. 7. 16:26       독감,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의 기본 '손 씻기'...만졌으면 바로 손 씻어야 하는 경우   코로나, 독감 등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자주 손 대...  
2907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불씨 117 2023-10-08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9. 23. 15:30       주요 장기들의 노화 더 신경 써야... 항산화제 많은 채소-과일이 도움   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  
29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불씨 166 2023-10-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이슬기입력 2023. 10. 5. 09:44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 계단 5층 오르는 데는 1분 10초   지난 7월 2023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  
29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불씨 108 2023-10-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입력 2023. 9. 25. 15:17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  
29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불씨 167 2023-10-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김가영입력 2023. 10. 3. 11:01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특효약'과 같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걷기 운동은 노인의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 위험을 낮...  
29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불씨 112 2023-10-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최지현입력 2023. 9. 29. 09:08수정 2023. 9. 29. 18:26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사진...  
29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불씨 135 2023-10-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김태훈 기자입력 2023. 9. 15. 20:17       ① 원활한 독립적 일상생활 ② 양호한 주관적 건강상태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  
»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불씨 107 2023-10-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권순일입력 2023. 9. 29. 08:44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생활화 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큰 즐...  
290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불씨 106 2023-09-3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김근정입력 2023. 9. 29. 07:10       아침식사, 스마트폰 대신 명상, 음악 듣기 등으로 활기찬 하루 보낼 수 있어   햇볕 쬐기, 명상 등 좋은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도 훨씬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289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불씨 113 2023-09-2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권순일입력 2023. 9. 25. 10:15수정 2023. 9. 25. 10:57       자기 전 30초 입 헹구고, 수시로 일어나 움직이기만 해도 건강에 득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습관들이 있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