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고민되기 시작했다면… ‘이 영양제’부터 복용해 보세요
오메가-3는 천연식품으로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며 그중에서도 동물성 오메가-3가 체내 흡수율이 높다./그래픽=김민선
캐나다 몬트리올 임상 연구소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섭취가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2주간 매일 2.7g의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했다.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대사 상태를 점검했다.
분석 결과, 혈중 EPA·DHA(오메가3) 수치가 높을수록 체내 염증 수치가 낮고 인슐린 분비가 활성화돼 탄수화물 및 지방 대사가 개선됐다
오메가3가 체내 LDL 콜레스테롤의 영향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백색 지방 조직과 대식세포에서 염증 유발 인자인 인터루킨-1 베타(IL-1β) 생성을 유도한다. LDL 콜레스테롤에 의해 방출된 염증은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을 키우고 신진대사를 저하시켜 신체가 포도당을 처리하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는 궁극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오메가3를 어떻게 얼마나 보충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성인 기준 하루 오메가3 권장 섭취량은 500~2000mg이다. 권고량을 채우기 위해서는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천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미국 하버드대 T.H. 챈 공중보건대 연구 결과, 천연식품을 통해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보다 심혈관 건강에 더 유익했다. 천연식품은 오메가3 외에도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 시너지 효과로 더 큰 건강 효능을 낸다고 분석했다.
천연식품 중에서는 동물성 식품을 택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동물성 오메가3는 EPA·DHA이고 식물성 오메가3는 AHA인데 EPA·DHA는 체내에 그대로 흡수되는 반면 ALA는 체내에 들어와 EPA와 DHA로 변환돼 흡수된다. 그런데 ALA 전환 비율이 10%로 낮다.
1주일에 등 푸른 생선 반토막을 2~3회 섭취하면 오메가3 필요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식약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고등어구이 한 토막(100g)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약 4.7g 함유돼 있다. 식단으로 충분히 오메가3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확한 용량과 섭취 지침에 따라 오메가3 복용제를 보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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