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권하는 새해 수칙 10가지
이용재기자 입력:2018년 12월 24일 17:30
[사진=Orawan Pattarawimonch야/shutterstock] 적금을 들 것.
여행을 떠날 것, 악기를 배울 것… 새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참고하자. 미국의 ‘타임’이 미국 의사 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에서 내놓은 2019년 건강 수칙 열 가지를 소개했다.
◆ 활동= 건강을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강도가 보통이라면 매주 150분, 격렬하다면 75분 정도가 적당하다. 거기 더해 근력 운동도 매주 두 번은 해야 한다. 너무 부담스럽게 여기지는 말 것. 걷기, 청소하기,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의 활동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움직임을 최대한 늘려라.
◆ 가공 식품= 가공 식품을 많이 먹으면 비만, 2형 당뇨병, 그리고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가공 식품에는 설탕, 소금, 지방, 화학 물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집에서 요리해 먹는 습관을 들여라. 탄산수나 가당 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단백질은 식물성 위주로 섭취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 항생제= 불필요한 순간에 항생제를 먹거나, 자기 마음대로 중단하다 보면 몸에 내성이 생긴다. 항생제를 복용할 때는 의사의 지시를 따르라. 항생제는 박테리아에 작용하는 약으로, 바이러스에는 듣지 않는다는 사실 역시 명심해야 한다.
◆ 술= 음주는 인지 능력 감퇴,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되도록 술을 줄일 것. 가능하면 끊는 게 좋다. 음주 습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담배= 흡연은 폐에만 나쁜 게 아니다. 심장병이나 여타 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금연하라. 힘들면 니코틴 검이나 패치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냥 끊는 것이다. 차차 줄일 생각 말고, 바로 끊어라.
◆ 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식단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혈압을 적정한 수준에서 유지하라.
◆ 당뇨= 당뇨병은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만성 질환의 하나. 한국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고령화로 인해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 심근경색, 망막병증, 신장병 등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병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한 질병이다. 혈당 검사를 받아라.
◆ 진통제= 증상이 같다고 다른 사람이 처방 받은 약을 먹어서는 안 된다. 먹다 남았다고 처방 받은 약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서도 안 된다. 진통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하게 복용할 것. 남은 약은 약국에 가져가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 예방 접종=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은 독감부터 홍역까지, 각종 질병을 막아내는 최선의 방책이다. 내가 아플 위험을 낮춤으로서 다른 이에게 옮길 위험을 낮추고, 따라서 공중 보건에 기여하는 길이기도 하다. 필수 접종 목록을 확인하고, 가족들 모두가 연령에 맞게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라.
◆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 그리고 인지 건강까지 위협한다.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사람마다 다르지만 연구에 따르면, 요가나 명상 또는 기도처럼 이완 반응을 끌어내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 운동 역시 스트레스 줄이는 묘약이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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