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이 따라 더 챙겨 먹어야 할 식품

권순일입력 2023. 1. 23. 13:05

 

 

 

20대는 단백질, 40대는 발효 식품

 

연령대별로 더 챙겨먹어야 할 식품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더 챙겨 먹어야 할 식품들이 있다. 전문가들은 "연령대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을 충분히 먹으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각 연령대 별로 필수적인 영양소와 식품을 소개했다.

△20대

·살코기, 생선, 두부 등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 활동적인 젊은 세대, 특히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은 더 많은 단백질을 챙겨먹는 것이 좋다. 동물성 중에는 살코기, 생선, 유제품, 식물성으로는 콩류, 견과류, 씨앗류, 두부 등이 우수한 공급원이다. 두부는 풍부한 섬유질도 갖고 있으니 20대라면 식단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콩류, 귀리, 통밀빵 등 복합 탄수화물: 탄수화물은 몸이 선호하는 에너지 공급원이다. 복합 탄수화물은 몸이 분해하고 소화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하며, 더 오래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콩, 퀴노아, 귀리, 통밀빵 등이 추천되는 식품이다.

·우유, 치즈 등 칼슘이 풍부 식품: 뼈가 가장 크고 단단해지는 20대에는 칼슘이 특히 중요하다. 우유, 요구르트, 코티지치즈, 저지방 치즈 같은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이런 식품들은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D, 칼륨, 단백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금치, 건포도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 철은 산소를 몸 전체로 운반하는 것을 돕고 에너지를 준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로 이어진다. 젊은 여성에게는 철분 부족의 가능성이 높다. 콩, 건포도, 시금치, 살코기 등을 챙겨먹을 것. 의사 권고가 아니라면 철분 보충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

△30대

·오메가-3이 풍부한 생선: 오메가-3 지방산은 뇌와 심장을 보호하는 영양소이다. 30대 여성에게 특히 중요하다. 연어(통조림 포함), 정어리, 민물 송어가 좋은 공급원이다.

·청경채: 대부분의 성인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종류를 먹는지가 중요하다. 청경채는 영양이 풍부하다. 다른 녹황색 채소와 마찬가지로 비타민K와 C, 엽산, 셀레늄, 베타카로틴, 케르세틴의 좋은 공급원이다. 마그네슘, 칼륨, 칼슘도 갖고 있다.

△40대

·요구르트, 김치 등 발효 식품: 장은 면역체계는 물론 전반적인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장 건강이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유익균)와 자연산 프리바이오틱스(유익균의 먹이)가 함유된 음식이 장 건강 유지에 좋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공급원은 요구르트,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바이오틱스 함유 식품으로는 양파, 마늘, 부추, 아스파라거스, 아티초크 콩 통곡물 등이 있다.

·밝은 색 과일과 채소: 밝고 짙은 색 과일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다. 항산화 성분은 나이 들어 암 같은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도록 도와준다. 오렌지, 보라,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 다양한 색채의 과일과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한다.

·통곡물: 통곡물은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한 부분이다. 이는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인 동시에 만복감을 더 오래 가게 해준다.

△50대

·배추, 브로콜리 등 고섬유질 채소: 나이 들수록 배변활동이 중요하다. 섬유질은 규칙적 배변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미니양배추, 양배추 등을 챙겨먹는다. 이들 채소는 수분도 많이 함유해 섬유질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강황: 골관절염은 보통 50세 이후에 시작된다. 일부 강황 추출물이 골관절염과 관련된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채소, 닭고기, 생선 등에 강황을 곁들여 먹거나 소스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 동물성 보다 식물성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포화지방의 양을 줄이는 방법. 이는 또한 높은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가능성을 낮추는 길이다. 콩류는 마그네슘, 칼륨, 철, 엽산, 섬유질을 공급하는 동시에 세포 보호에 도움을 준다.

·달걀: 달걀은 콜린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다. 콜린은 기억력, 근육 조절, 지방 분해 같은 기능을 위해 필요로 하는 영양소이다. 50세 이상 남성은 하루 550㎎, 여성은 425㎎을 필요로 한다.

△60대

·올리브유: 노년기에는 심장 건강이 중요하다. 올리브유는 심장과 두뇌 보호를 돕는 불포화 지방의 공급원이다. 색다른 조리법으로 각종 채소에 올리브유와 신선한 허브, 향신료를 넣고 오븐에게 구워먹는 방법이 있다.

·베리류: 딸기와 블루베리 등은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이는 혈압을 낮추고 혈관 건강에 좋다. 천연적 단맛을 가진 베리류는 훌륭한 간식이므로, 적어도 1주일에 2, 3회 챙겨먹는게 좋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123130542973

조회 수 :
196
등록일 :
2023.01.26
07:28:5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42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656 약 먹을 때 물 적게 마시면? 식도에 '구멍'까지… 불씨 284 2023-01-28
약 먹을 때 물 적게 마시면? 식도에 '구멍'까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 26. 06:30       약을 먹을 때 마시는 물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적당량의 물을 마시지 않는다. 불충분한 물 섭취는 위와 식도를 자극...  
2655 아주 손쉽게 조기 사망 확률 예측하는 방법 3 불씨 154 2023-01-27
아주 손쉽게 조기 사망 확률 예측하는 방법 3 오상훈 기자입력 2023. 1. 23. 10:00       1분동안 100m를 못 간다면 조기 사망 위험이 전과 달리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특별한 장비 없이 간단히 체크해볼 수 있는 조기 사망 지표들이 있...  
» 나이 따라 더 챙겨 먹어야 할 식품 불씨 196 2023-01-26
나이 따라 더 챙겨 먹어야 할 식품 권순일입력 2023. 1. 23. 13:05       20대는 단백질, 40대는 발효 식품   연령대별로 더 챙겨먹어야 할 식품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나이...  
2653 혈액 순환 돕고 염증 낮추는 음식 7 불씨 230 2023-01-25
혈액 순환 돕고 염증 낮추는 음식 7 김용입력 2023. 1. 23. 12:00     수분 늘리는 음식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이 도움     들기름에 많은 불포화지방산은 혈액-혈관 청소를 도와주며 염증 수치도 줄여준다. [사진=게티이미지]이번 설 연휴에 포화지방이 많...  
2652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불씨 214 2023-01-24
설맞이 가족 체력 점검해보세요… 초간단 테스트 5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 20. 23:00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명절. 다 같이 간단하게 하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를 소...  
2651 매일 5분씩 ‘이것’만 해도… 정신 건강에 도움된다 불씨 152 2023-01-23
매일 5분씩 ‘이것’만 해도… 정신 건강에 도움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입력 2023. 1. 19. 19:00수정 2023. 1. 19. 19:12       美스탠퍼드대 연구팀 연구 결과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5분씩 호흡 운동만 해도 불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최신 연구 결...  
2650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불씨 167 2023-01-22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임태균입력 2023. 1. 20. 00:11수정 2023. 1. 20. 09:19     알아서 챙기시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화·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문제 생기면 ‘치매’ 확인 퇴행성관절염, 계단 오르내릴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  
2649 '돈으로 못 사는 행복'...도움 되는 방법 불씨 138 2023-01-21
'돈으로 못 사는 행복'...도움 되는 방법 권순일입력 2023. 1. 20. 08:18수정 2023. 1. 20. 09:15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미소를 지으면 뇌의 화학 작용이 바뀌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복된 좋은 운...  
2648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아침 습관 5가지 불씨 215 2023-01-20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의 아침 습관 5가지 김용 입력 2023. 1. 16. 07:34 수정 2023. 1. 16. 10:06       아침 미지근한 물...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혈관 건강에 좋아   기상 직후 스트레칭을 하면 잠자는 동안 정체됐던 혈액 순환, 혈압 조절에 도움이 ...  
2647 또 기온 '뚝'… 당장 실천 가능한 '체온' 지키는 법 불씨 223 2023-01-19
또 기온 '뚝'… 당장 실천 가능한 '체온' 지키는 법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 17. 05:00       연합뉴스 제공 눈과 비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다.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지역이 많다. 이렇게 추울 때는 체온을 사수해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세포...  
2646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불씨 161 2023-01-18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강수연 기자입력 2023. 1. 17. 22:00       매일 5분씩 간단한 호흡 운동을 했더니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5분씩의 간단한 호흡 운동만으로 불안감을 ...  
2645 운동 후 아몬드 먹으면 근육 회복 도와 불씨 306 2023-01-17
운동 후 아몬드 먹으면 근육 회복 도와 김세진입력 2023. 1. 16. 16:15     신진대사 돕는 영양소와 폴리페놀 많아   운동 후에는 아몬드 두 줌을 챙겨 먹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특히 눈여겨볼 소식이 있다. 미국의...  
2644 겨울철 샤워 시 주의해야 할 점 4 불씨 195 2023-01-16
겨울철 샤워 시 주의해야 할 점 4 권순일입력 2018. 12. 23. 10:54       [사진=TORWAISTUDIO/shutterstock]보통 하루에 10~20분은 샤워를 하는데 쓴다. 그런데 잘못된 방식으로 샤워하면 자원과 시간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가 되기도 한다. 이와 관...  
2643 腸 깨끗하게 해주는 다섯 가지 비법 불씨 129 2023-01-15
腸 깨끗하게 해주는 다섯 가지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19. 6. 30. 08:20     클립아트코리아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 청소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 줄이기 고기를 많이 먹으면 체내 담즙 분비량이 늘어난다...  
2642 “새해 영양제 선물, 뭐가 좋을까?”...연령대별 추천 영양제 불씨 179 2023-01-14
“새해 영양제 선물, 뭐가 좋을까?”...연령대별 추천 영양제 조수완입력 2023. 1. 12. 17:01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년 대비 8% 성장, 4년 동안 약 25% 성장하여 2022년 6조 원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새해를 맞아 영양제...  
2641 수명 늘리는 행동 5 vs 수명 줄이는 행동 5 불씨 174 2023-01-13
수명 늘리는 행동 5 vs 수명 줄이는 행동 5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 11. 17:18수정 2023. 1. 11. 17:23     지나친 TV 시청, 습관적인 탄산음료 섭취는 수명을 줄이는 행동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야말로 백세시대다. 하지만 건강을 돌보지 않으면 언제...  
2640 혈관에 좋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인 이유가? 불씨 653 2023-01-12
혈관에 좋은 ‘사과’, 아침에 먹으면 ‘금’인 이유가? 김용입력 2023. 1. 10. 14:00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기관지-폐 보호 효과도   아침에 먹는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줘 '금'이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  
2639 당신을 또래보다 10년 늙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 7가지는? 불씨 217 2023-01-11
당신을 또래보다 10년 늙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 7가지는? 김용주입력 2023. 1. 8. 10:23수정 2023. 1. 8. 10:34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노화를 겪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같은 나이라고 ...  
2638 내 심장은 안전? 심장 상태 알려주는 지표 5 불씨 142 2023-01-10
내 심장은 안전? 심장 상태 알려주는 지표 5 김수현입력 2023. 1. 8. 18:31     혈압, 체질량지수, 흡연 여부 등 5가지 지표를 체크하면 심장 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끔 가슴이 답답하게 조여오면, 심장질환인가 걱정부터 앞선...  
2637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불씨 274 2023-01-09
공복에? 식후에?… 영양제 섭취, 시간대가 중요하다 강수연 기자입력 2023. 1. 5. 05:30     종합비타민은 아침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해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제 섭취에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시간대를 고려하지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