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스트레스는 어떻게 '病'이 되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08. 14:13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은 신체 변화, 기후 변화, 생각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신경을 곤두세우는 요소들이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지만, 과도할 경우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면역습관’(비타북스 펴냄) 저자 대암의원 이병운 원장은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긍정적 스트레스’와 ‘부정적 스트레스’로 나뉜다”며 “긍정적 스트레스는 생산성과 창의력을 높이는 반면, 부정적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몸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킨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흥분, 위협, 불안 등의 감정을 느끼면, 곧이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과 마음이 원상태로 돌아온다. 이 같은 과정이 적절히 반복될 경우, 대응 능력이 향상돼 낯선 스트레스 상황에도 의연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부교감신경의 대응 역량을 압도할 만큼 스트레스가 크거나 누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가면역세포가 공격을 받아 세포 속 유전자가 변형될 수도 있다. 이 같은 비정상적 세포 증식이 장시간 지속되면 암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는 순환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계속해서 활성화하면, 혈관이 수축돼 체내 순환이 정체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순환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내분비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병욱 원장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부터 여러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명상·독서·산책과 ‘자주 웃기’ 등을 틈틈이 실천하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천적인 사람들은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자연 살해 세포의 기능이 강하다”며 “평소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308141357741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2.03.09
07:55:3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6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347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 불씨 201 2022-03-22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경희의료원 명의토크] 강석봉 기자 입력 2022. 03. 16. 10:17 수정 2022. 03. 16. 16:59     [스포츠경향] 호흡이란 단어는 ‘내쉴 호(呼)’와 ‘들이마실 흡(吸)’으로 이뤄진다. ‘들이마신다(흡)’는 말보다 ‘내쉰다(호)’...  
2346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불씨 121 2022-03-21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08:30     기지개는 효과적으로 잠에서 깨도록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아침 눈꺼풀이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같다면, 잠에서 깨자마자 기지개로 몸을 쭉 펴...  
2345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불씨 233 2022-03-20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김윤섭 기자 입력 2022. 03. 13. 06:45     모기에 물린 상처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세균감염질환인 봉와직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의 간...  
2344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84 2022-03-19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07. 11:4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노화의 속도가 유난히 빠른 사람이 있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  
2343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불씨 112 2022-03-18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11:21     객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식도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대체로 이렇다 할 조기 증상이 없어 손쓸 수 없이 ...  
2342 건강하게 숨 쉬는 법 5 불씨 146 2022-03-17
건강하게 숨 쉬는 법 5 이용재 입력 2022. 03. 16.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건 대개 무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일. 그러나 호흡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균형 잡힌 호흡은 혈중 산소와 이산화탄소 수치를 바람직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2341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불씨 110 2022-03-16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5. 22:00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340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불씨 118 2022-03-15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4. 14:05     춘곤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가벼운 운동, 일정한 수면 패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  
2339 운동 시간 vs 강도, 뭐가 더 중할까? 불씨 136 2022-03-14
운동 시간 vs 강도, 뭐가 더 중할까? 김성은 입력 2022. 03. 13. 17: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과 효과만점 고강도 운동법을 따르는 것, 둘 중에 우리 몸에 더 유익한 운동법은 무엇일까? 운동 시간...  
2338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불씨 145 2022-03-13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정희은 입력 2022. 03. 11. 19: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나 한 주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크게 해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잘못된 식단으로 인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정도가 되면...  
2337 매일 한웅큼씩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로 체크해보니.. 불씨 193 2022-03-12
매일 한웅큼씩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로 체크해보니.. 김소형 입력 2022. 03. 11. 09:55     '건기식, 알아야 약된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  
2336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불씨 122 2022-03-11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이보현 입력 2022. 03. 08.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루 만보 걷기'의 건강 공식은 실은 과학이 아니라 일본 기업의 만보계 마케팅 캠페인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 ...  
2335 위장장애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 1위는? 불씨 117 2022-03-10
위장장애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 1위는? 김성은 입력 2022. 03. 06. 15: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염은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위염 환자는 위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염 또한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 스트레스는 어떻게 '病'이 되나 불씨 117 2022-03-09
스트레스는 어떻게 '病'이 되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08. 14:13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은 신체 변화, 기후 변화, 생각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  
2333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식 vs 나쁜 음식 불씨 250 2022-03-08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식 vs 나쁜 음식 김용 입력 2022. 03. 07. 08: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기상 직후는 빈속이다. 위가 안 좋은 사람은 위 점막이 쓰릴 수 있다. 이럴 때 무엇을 먹을까? 진한 커피 한 잔? 잠을 확 깨는 효과는 있지만 위 건강에...  
2332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지침 불씨 112 2022-03-07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지침 입력 2022. 03. 04. 16:35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이나 원격수업, 자가격리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가정도 많이 늘어났다. 보...  
2331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불씨 107 2022-03-06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권순일 입력 2022. 01. 28. 08: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짧은 시간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더래더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분...  
2330 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5 불씨 119 2022-03-05
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5 이용재 입력 2022. 01. 20.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에게나 걱정은 있다. 그러나 제때 털지 못하고 수심에 잠긴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면 문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 걱정은 어떤 식...  
2329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불씨 160 2022-03-04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2. 03. 01. 12: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웃음의 건강 효과는 광범위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통증을 완화하고,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하지...  
2328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불씨 150 2022-03-03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김용 입력 2021. 11. 28. 12:15 수정 2021. 11. 30. 09: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도 늙어간다. 겉으로 보이는 주름, 피부 뿐 아니라 심장, 위, 대장 등 장기들도 퇴화한다. 두뇌도 인지기능이 떨어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