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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세상에는 정말로 자로 잴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특히 사람의 마음이 그러하다. 깊으려면 한없이 깊고 넓으려면 더없이 넓어 어림잡기 어렵다. 그래도 한사코 누군가의 마음을 재보고 싶으면 내 마음을 재는 수밖에 없다. 내가 그 사람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 사람 때문에 얼마나 행복한지........, 내 마음의 눈금을 읽어야 한다.

 

 예전에 어머니는 묻지 않고도 식구들 마음을 헤아렸다. 정말 입맛이 없는 건지 기분이 나쁜 건지, 몸이 아픈지 가슴이 아픈지,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았다. 어머니 마음에 식구들을 온전히 담아두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마음에 새겨 놓았으니 굳이 재보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다. 어머니에 대면 나는 아직 멀었다. 깊은 속을 가늠하기에는 어림없다. 마음이 넉넉했으면 좋겠다.

 

-'마음의 잣대'에서

 

이화련 선생님 글은 다 좋지만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

고개를 끄덕이며 눈에는 눈물이 그렁해진채로 읽고 또 읽었습니다.

^^

그제 포항에 살짝 갔다 왔습니다. 이화련 선생님도 만나고요.

조유현회원님댁에서 한 밤 잤습니다. 오는 길에 물회도 먹고

<떠돌이에게 보내는 북소리> 10권 주문했어요. 오면 선물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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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
306
등록일 :
2008.09.03
11:47: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7370

여희숙

2016.10.17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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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화련 선생님 말씀이 좋은 글이 두 번 오고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제게도 오지 않는답니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

글쓴이

2016.10.17
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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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글이 좋고 고르신 분이 좋아서 누가 시샘을 하는가 봅니다 정 운우 선생님 다시 점검 부탁해요

여희숙

2016.10.17
11: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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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편지함에 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다시 끌어 왔어요.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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